예전부터 노무현 전대통령의 통치철학과 사상, 그리고 그분의 소탈함까지 사랑하는 일개 컴퓨터 매장을 운영하는 소시민으로 살아오다.
1월에 국민참여당이 노무현 정신을 표방하면서 과거 참여정부 실세분들이 중심이 되어 창당되었다라는 인터넷뉴스 기사를 보고.
반가운마음에 참여당원 가입을 하였다가, 충북도당 회의가 있다라는 카페공지를 보고 조심스레 참관도 가능하냐 물으며 찾아갔던 계기를 시작으로.
당시 참관을 하면서 기존의 목에 힘 바짝주고 거드름을 피우던 정당의 회의가 아닌.
너무나도 친근하고 자유분방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호감이 가게 되는 사이 도당 회의를 두차례나 참석하게 되는 동안.
워낙 인력이 달리고 사정이 어렵다라는 당사정을 듣고는 내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탤수 있을까 하여.
이왕 얼마전 컴퓨터 매장일도 접고 한 일년여 쉴것을 생각하면서 도당에서 부여해준 지역위 선관위원장 직함에 지역위 창립작업을, 밤새가며 선거시행세칙을 만들고 토일요일도 도당사무실에 나와 이것저것 참고하며 청주지역위원회를 창립하고 난 후.
일처리 과정을 바라보시던 지역위원장님이 지역위 사무국장 당직을 제안하기에 두말 없이 도움이 되겠다라면서 수락하고, 도당인력이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말에 평소 정책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다고 말하고는 당시 중앙당에서 개최한 전국시도당 정책위 간담회 참석인원이 없다라는 말에 자청해서 참석하다 어영구영 정책위원의 일가지 맡아버렸던게 엇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 전의 일이다.
그리고 치루어진 지방선거에서 도당 당직자와 자원봉사자들 모두가 전부 출마를 하는 바람에.
혼자 도당의 상근직을 한달여 맡아 충북 전체 후보들의 선거지원을 새벽까지 즐겁게 임하고, 선거결과가 너무나도 실망스러움에 누구보다 후보들에게 죄송해서 한동안 내 스스로가 우울증에 걸리기까지 하며 걸어온 국민참여당에서의 생활이었다.
그리고 이후 지방선거결과 덕분에 너무나도 침체된 지역위우너회를 어떻게 해서든 살려보려고, 여기저기 조언도 구하고, 도당사무실에서 머리를 쥐어 짜내보기도 하고, 타정당의 지역위원회는 어찌 운영이 되는지도 살펴보기도 하고 하면서 지금까지 온 국민참여당의 생활이었다.
구지 말한다라면 도당의 정책위원이라는 직책, 지역위원회의 사무국장이라는 직책을 맡아온 당직자라는 거창한 직책이 있지만.
어디가지나 직책뿐일 뿐, 난 처음도 그랬고 지금도 국민참여당을 위한 자원봉사자일뿐이다.
집에서는 돈벌이 해다주지 아니하는 남편이고, 대한민국에는 실업자 인구에 포함되는 백수일뿐이기도 하다.
물론 이부분은 어짜피 일을 쉬면서 일년여 놀생각으로 하였고, 내 생활은 그동안 일년여는 충분히 생활이 가능할 만큼 벌어놓고 그것을 까먹기로 한 상태이기에 전혀 불만이 없다. 그리고 오히려 나에게 올 것들이 있다라면 난 차라리 우리 도당의 자원봉사를 해주시는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주고싶은 것도 한 마음이다.
너무나도 고생이 많기 때문에.
그런데.
요 근래 앞만바라보며 지역위원회 활성화만을 위해 달려오다 조금 숨을 돌리며 이곳 중앙당 토론방에 글을 올리는 것을 시작해보았다.
애시당초 다음 아고라에 글질을 하던 글쟁이 출신으로서 그동안 당직에 매달리며 글질을 멈추고 잇다가 문득 숨ㅇ늘 돌리며 무엇을 할까 하다 시작한 것들이었다.
원래 토론을 좋아하고, 논쟁을 좋아하고, 그러면서 사람을 알아가는 것을 매우 즐거워하던 나이기에 자연스레 글질을 시작하였고.
이왕이면 보다 나은 내용, 토론의 주제가 될수 있는 내용들을 쓰기 위해 노력하며 글질을 해보았다.
그런데.
그것이 나에게 스스로의 독이 될줄이야.
나의 요 근래의 글을 보고는 지금 오프라인에서 난리가 났다.
모 당원이
1. 사랑수의 글은 국민참여당에 나의 희생의 댓가를 요구하는 보상심리의 글이다
2. 사랑수는 당직자로서 중앙당 토론방에 일반 당원들을 위축시켜 탈당을 종용하기 위해 글을 쓰는 것이다.
3. 사랑수는 일반당원들과 상습적으로 욕설을 하면서 글을 쓴다.
등의 문제제기를 중앙당과 충북도당 사무처에 공식 제기를 하였다.
그래서 오늘은 충북도당 사무처장과 긴 상담도 하였고, 난 해당 문제제기의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주었다.
그리고 돌아온 지금.
난 곰곰히 생각을 해본다.
과연 순수한 마음으로 이렇게 희생을 해주는 보람이 있을까?
난 그져 순수하게 자원봉사 차원의 도움을 주려는 것인데, 과연 이런 것이 잘하는 일일까?
국민참여당에 자원봉사를 하지 아니하면 더 시원하고 더 편안하고, 더 재미있는 놀이를 할수도 있고, 여행도 다니고 할수 있는데,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사랑하는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질수 있는데.
도대체 저런 말도 안되는 매도를 당하면서까지 국민참여당에 있을 이유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면서 그동안 만들어놓은 자료들, 서류들, 자료집들을 정리를 해본다.
생각보다 너무나도 많다. 약 60기가 이상되는 분량이다. 사진자료까지 하면 100기가가 넘는다.
정말 그냥저냥 온거 같은데 많이도 하긴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당원은 당헌당기 위원회까지 제소를 한단다.
피할생각 전혀 없다.
당당하게 소명할 것이다.
그리고 당헌당기 위원회의 결정을 따를 것이다.
그리고 난 국민참여당을 영원히 떠나려 한다.
국민참여당에 자원봉사를 한다고 처음 와이프에게 말했을때.
와이프는 이런말을 하였다.
"자기가 그러는거 누가 알아주기나 한데? 못한다고 욕이나 안먹음 다행이지."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냥 자원봉사하면서 국민참여당 잘되는 모습이 보기 좋을거 같아. 그냥 응원이나 해줘."
그런데 그런 마음도 이제 떠나가 버리려 한다.
후회는 없다. 너무나도 열심히 걸어왔고 내 자신이 즐거웠었으니까.
그런데 이젠 떠날때가 된 듯 하다.
이런 글 안쓰고 가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걸어온 길이 너무 즐거웠기에, 그리고 내 혼신을 다해온 길이었기에.
나도 아쉬움이 많아, 미련이 많이 남아 이러는지도 모르겠다.
이젠 국민참여당을 떠나고프다.
어제의 하루의 일이, 아니 오후 두어시간의 일이, 살아온 시간의 세월보다도 날 더 힘들게 할뿐이다.
올리는 많은 당원을 보십시요 !!! 님을 자랑스러워 합니다,그리고 응원하쟈나요,,,몇몇 악플러에게 시간아깝게
상대하지 마세요 !!! 님이 있어 살맞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