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이재정 “홍준표는 조현오보다 더 교묘하게 패륜을 저지르고 있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홍준표 최고위원은 조현오보다 더 교묘하게 패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홍 의원이 “차명계좌에 자신이 있으니까 조현오 청장을 임명한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그를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1일 아침,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는 불교방송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홍준표 의원이 여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정말로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을 한다”며 “한나라당이 이번 인사에 대해서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해야할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것은 한나라당이 정말로 잘못된 정당이란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차명계좌는 없다.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허위사실일 뿐이다”
이재정 대표는 “여당이 특검을 요구하면 민주당은 응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인데, 국민참여당은 차명계좌 특검에 어떤 입장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사안은 정말로 특검의 대상이 아니다. 이미 검찰에서도 밝혔다. 차명계좌는 없다.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허위 사실일 뿐이다”라며 특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차명계좌가 있었다면 정부 여당이 이대로 지나갔겠느냐, 이런 말장난으로 문제를 호도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조현오 청장의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오만과 독선의 임명”이라며 “조현오 청장의 퇴진과 파면, 구속 수사를 요구하는 지속적인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조현오를) 경찰청장으로 인정할 수도 없고 잘못된 임명이기에 당연히 임명권자가 파면을 하고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찰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전국적으로 벌여나가고, 전국을 돌면서 순회집회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래는 진행자와 이재정 대표의 질의응답 전체 내용입니다.
(불교방송 홈페이지 제공)
전경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조현오 후보자가 경찰청장으로 임명됐는데요. 국민참여당은 단식투쟁을 벌이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연결해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정 대표는 참여정부 통일부장관을 지낸바 있으시죠? 수해지원 등 남북 현안도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재정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재정:
안녕하세요?
전경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오 경찰청장이 임명됐는데요. 이번 문제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을 하고 계시는거죠?
이재정:
그렇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선과 오만의 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현오는 결국 범죄자입니다. 일륜을 거스르는 패륜을 저지른 사람이고 이런 사람이 어떻게 경찰의 총수로서 역할을 할지 저는 경찰 자체의 하나의 불행한 사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경윤:
퇴진운동 국민참여당은 단식농성 등 전국적인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으시죠?
이재정:
인사청문회가 있을 때 저희 전주에 있는 이광철 전 의원이 단식투쟁을 들어가면서부터 전국적으로 이제 저희가 단식과 농성을 해왔는데요. 일단 임명이 된 다음에 역시 우리는 장기전으로, 조현오 퇴진시까지 조현오에 대한 재판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판단아래, 당에서 결정하기를 어제로 단식은 마치는 것으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수백 명이 서울에 모여서 단식하자는 강경한 주장도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길게 바라보면서 조현오 청장의 퇴진을, 그리고 파면과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지속적인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전경윤:
결국에는 조현오 청장이 스스로 물러나는게 올바른 길이라고 보시죠?
이재정:
저는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요. 경찰청장으로 인정할 수도 없고 잘못된 임명이기에 당연히 임명권자가 파면을 하고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고 보고, 저희는 앞으로 경찰청 앞에서 1인시위를 전국적으로 벌여나가고 그리고 전국 지역을 돌면서 이것을 비판하는 순회집회도 가질 그런 계획이죠.
전경윤:
민주당에서는 반대성명을 발표하기는 했으나 임명 후에는 비판의 수위를 낮추는 등 별다른 행동을 보이고 있지 않은데요. 제1 야당인 민주당의 현 행보,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정: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민주당도 이미 구속수사를 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에 변함이 없고요. 민주당은 민주당으로서의 역할이 원내에서 역시 정치적으로 이 문제를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희 국민참여당은 국회의원이 없어서 원외에서 이런 활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만 민주당이 원내에서 조현오 청장에 대한것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지속적으로 파면과 구속수사를 요구할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야 5당이 공동모드를 취하기로 합의가 되어있어서 저는 민주당이 약하게 나가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경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차명계좌’와 관련해 자신이 있어 조 청장을 임명했다, 이런 발언을 한 바 있는데요.
특검에서 차명계좌 드러나면 진보세력은 권력기반을 10년 동안 잃을 것이란 이야기 했는데요. 이 발언,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정:
홍준표 의원이 여당의 현재 최고위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정말로 무책임한 정치적 발언을 한다고 생각해요. 거짓이 거짓을 낳는 게 아니냐고 보고요. 홍 의원은 조현오 보다도 더 교묘한 정치적 목적으로 패륜을 저지르는 거라고 봐요. 저는 과연 이런 정치적 발언이 한나라당에 어떤 이익을 가져올지 모르겠지만, 이것은 한나라당이 이번 인사에 대해서 정말 여당이라면 올바른 여당이라면, 반성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해야할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나온다는 것은 한나라당이 정말로 잘못된 정당이란 것을 국민 앞에 보여주는 것이죠.
전경윤:
조현오 청장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여당이 특검을 요구하면 민주당은 응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인데요. 차명계좌 특검, 어떤 입장이신지요?
이재정:
저는 이 사안은 정말로 특검의 대상이 아니라고 봐요. 이미 검찰에서도 밝혔어요. 차명계좌는 없어요. 정치적 목적으로 만든 허위 사실일뿐이고요. 이것을 가지고 홍준표 의원이 말하는 것처럼 있으니까 임명하지 않았겠냐고 이야기했습니다만, 그게 있었다면 정말 정부 여당이 이대로 지나갔을까요? 저는 이런 말장난으로 이런 문제를 호도한다는 것은 정말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경윤:
한나라당 내에서는 조현오 경찰청장 임명에 대해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기에 대통령으로서는 거기에 대비해 임명을 한거고, 차명계좌에 대해서는 그게 찾아낸다고 한들 검찰에 기조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사실확인이 어려운 문제라서 청문회에서 그것 문제가지고 임명문제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요?
이재정:
그건 사실여부를 무엇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검찰의 수사기록 내용을 자의적으로 이렇게 경찰청장 후보가 된 사람이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함으로서 국민에게 혼란을 가져오고 허위사실을 유포시킨 건 범죄행위입니다. 그래서 만일 범죄자를 경찰청장에 세우면 경찰이 어떻게 범죄 문제를 다루겠습니까? 정말 G20의 회의를 원만하게 진행하려면 경찰이 조직적으로 체계있게 자신감을 가지고 치안을 유지해 나가야 하는데, 나는 이런 청장으로는 도저히 이런 역할을 할 수 없다고 그렇게 판단하고요. 이제까지 여러 가지 언동을 봐서 조현오는 경찰청장으로서의 자격이 없을 뿐 아니라 경찰 자체에 커다란 모욕을 준 것이고 경찰 자체가 앞으로 역할을 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전경윤:
화제를 좀 돌려보겠습니다.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대해서 북한 수해 지원을 하겠다고 대북통신문을 밝혔는데요. 지금 만약에 북한이 이 수해지원을 받아들일 경우 경색된 남북관계 물꼬가 트인다는 이런 분석이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정:
저는 이번에 적십자사가 100억 규모의 수해지원을 한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이것가지고 될까요? 남북관계를 적어도 근본적으로 바꿀 의도가 있다고 하면, 정말 북을 돕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지금 수해지원은 가능한데 쌀지원은 안된다는, 이런 입장 가지고는 근본적으로 남북관계를 바꿀 수 없고요. 지금은 정부가 100억원 규모의 북한 수해지원이 아니고, 쌀 50만톤 이상을 지원함으로서 정말 국면전환을 시킬 수 있는 결정적 계기라고 판단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정말 대북관계를 변화시킬 의지가 있는지, 저는 이번 일로 봐서는 전혀 그런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을 하는데요. 최근에 종교계에서도 북한 지원을 위해서 수해지원을 위해서 쌀지원을 논의했습니다만 결국 못하고 밀가루 300톤만 보냈는데요. 이것만 보더라도 저는 정부가 과감한 변신을 해야 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전경윤:
쌀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의 입장이 완고해 보이는데요. 정부가 나서고 싶어도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북한이 좀 더 성의를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는 어떤 의견, 있으신지요?
이재정:
북한이 성의를 보인다는 것은 천안함 사태에 대해서 인정하라, 혹은 이제까지 잘못했으니 무릎 꿇고 빌겠다, 이렇게 나오라고 하는건데요. 이 남북간에 이런 방법으로 이 문제가 해결이 될까요? 천안함 문제에 더군다나 국제사회도 인정하지 않는데 미국을 빼놓고는 어디도 정확하게 인정하지 않는데요. 이것이 북한의 어뢰공격이라는 걸 어느 나라도 미국을 제외하고는 인정하지 않는 상황인데, 여기서 이런 이유를 가지고 쌀지원을 못하겠다고 하는것은 정말로 정부의 입장이 무엇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선 쌀문제는 북을 지원하는 인도적 사업일 뿐 아니라, 이것은 동시에 우리 농민들의 쌀값 안정을 해주고 금년도에 대풍이라고 하는데, 정부의 쌓아놓을 양곡창고도 모자라는 상황에서 정말로 우리 농민들과 우리 경제계의 커다란 하나의 부담이라고 생각해요. 창고비만 5천억을 들이는데요. 그런 상황에서 저는 정부가 좀 더 현명하게 우리 농민과 우리 경제계를 생각한다면, 북한에 쌀 지원을 함으로서 이런 여러 가지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전경윤:
최근에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을 해서 정상회담을 가진 것에 대해서 한반도 정세가 한미와 북중간의 대결구도로 가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습니다만, 이명박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님은 이번 방중에 대해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정:
이 대통령이 어느 관점에서 이걸 긍정적으로 봤는지 모르지만 저는 첫째로 6자회담의 길이 열리는게 아니가 판단합니다. 북이 6자회담을 일정한 정도 열수 있는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하는것 같고, 여기에 대한 화답으로 중국은 그동안 진행한 두만강 지역 개발계획, 흔히 창지투라고 하는데요. 창춘 기린 두만을 연결하고 이것이 끝내는 안정리를 넘어서 나진까지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만들고, 이 지역을 동북3성과 북한을 연결하는 대규모 경제개발을 하겠다는 건데요. 이것이 이미 2009년에 400억불 투자하겠다는 중국정부의 결의도 있었는데요. 이것이 구체적으로 진행될 실천적 합의를 한게 아닌가 판단해서, 그런점에서 북한경제의 하나의 물꼬를 트고 6자회담의 길을 열어내지 않았느냐 이런 점에서 저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전경윤:
북한과 중국이 강력한 6자회담 재개를 희망한다면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곤혹스럽지 않을지 모르겠는데,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나요?
이재정:
우리 정부만이 아니라 미국도 어려워지죠. 왜냐하면 미국이 이제까지 구체적인 실효성 있는 정책도 못내놓고 남북대화도 잘 못했어요.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북을 방문해서 기자를 석방하는데 기여를 했고, 그런것이 북미간의 대화의 계기가 되지 않겠나 기대를 했는데, 여기 무산되었고요. 그리고 보면 지금 우리 정부는 결국 기회를 잃는게 아닌가,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고 한반도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결정적 기회를 잃고, 결국 이것이 중국이 오히려 6자회담 주도권을 가지고 계속해서 역할을 하는 그런 것으로 갈 형국으로 많다고 봐서 우리정부나 미국이나 다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경윤:
미국의 새로운 대북제재가 발표됐는데요. 북한의 비자금 돈줄을 차단하겠다, 이런 입장인데요. 북미간 대결 구도가 악화될 가능성도 염두해 두십니까?
이재정:
저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예견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행정명령 방법으로는 어떤 실효성도 거둘 수 없어요. 이것이 결국 하나의 정치적 외교적 표현으로 끝나고 말거고요. 왜냐하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적인 통치자금을 손을 대겠다는 것은, 그럴 수 있는 가능성도 없고 이것이 실효성을 거둘 수 없다고 그렇게 보거든요. 왜냐하면 국제사회가 여기에 참여할 리가 없고요 중국이 우선 강력히 반발할 가능성이 있고요. 결국은 과거 부시 대통령이 한 잘못을 오바마 대통령도 또 다시 반복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앞날이 우려스럽습니다.
전경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당대표자 회의를 이 달 초에 열기로 했는데요. 후계자 구도 문제,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재정:
후계체제로 보면 구도는 어느날 문득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장기간 준비해서 이루어집니다. 김정은으로 진행되는건 오래된일이고요. 이번에 동북3성을 방문하면서 과거 김일성이 했던 항일운동의 성지같은 곳, 하얼빈의 김일성이 다닌 학교인 중학교, 중학교 시절에 항일운동하다가 투옥되고 그랬거든요. 이런거나 타이양다오 지역에 있는 김일성에 대한 항일운동 기념관을 방문한것을 일종의 후계자의 과정이 아닌가 이렇게 보는거죠.
전경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였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