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865

<논평>

‘딸 특혜 채용’ 유명환 장관은 진작 해임됐어야 마땅하다

 

 

“온갖 말썽을 일으킨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8.8개각에서 유임된 배경이 이제야 밝혀졌다. 그가 해야 할 뭔가 특별한 일이 남아 있었는데 그게 바로 자기 딸을 외교부에 사무관으로 특채하는 것이었다.”

우스개로 하는 농담이지만 아무도 웃을 수 없는 씁쓸한 이야기다.

 

유명환 장관은 진작 해임됐어야 마땅한 무능하고, 몰염치한 인물이다.

그는 엉터리 천안함 외교로 국제사회에서 외교적 망신을 초래한 장본인이다. 또 리비아에서 우리 외교관이 추방당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수차례 외교적 결례를 범하는 동안 외교 최고 책임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7.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며칠 앞두고 ‘야당을 지지한 젊은이들은 김정일 밑에 가서 살아야 한다’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망언을 했다. 조금이라도 염치를 안다면 당연히 스스로 물러났어야 한다.

본인이 버틴 것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8.8개각 때 유명한 장관을 김태영(국방), 정종환(국토해양) 장관 등을 포함해 제 1순위로 경질했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대통령이 이렇게 감싸고도니까 또 문제를 일으켰다.

달랑 한 명 뽑는 외교부 공무원 특채에서 장관이 자기 딸을 선발한 것이다. 그것도 딸의 외국어 시험증명서 유효기간이 지나 합격시킬 수 없게 되자 다른 지원자들을 모두 탈락시키고, 다시 모집해 결국 딸을 채용해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이게 이명박 대통령이 말하는 ‘공정한 사회’인가?

저들이 입으로 뱉어내는 수많은 좋은 말들과 그와는 정반대로 특권과 반칙을 일삼는 권력자들의 행태를 보며 국민들은 분노한다.

이명박 정권은 고위층 자녀에게 특혜를 줘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우리 젊은이들의 꿈을 짓밟는 불공정한 반칙을 일삼지 말라.

이번 일로 더 많은 국민들이 ‘현 정권이 공무원 선발 고시를 폐지하려는 것은 이번과 같은 ‘특혜 채용’을 더 광범위하게 저지르려는 것’이라는 의심을 갖게 될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권력자들은 국민에 대한 도리를 지키고, 스스로 절제하고 때론 불이익을 감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명환 장관은 얼마 전 우리 젊은이들을 모욕하며 “이런 정신 상태로는 나라를 유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그와 이명박 대통령에게 되돌려 줘야겠다.

“장관이 자기 딸을 공무원으로 특채하고, 대통령은 문제투성이 장관을 두둔하는 이런 정신 상태로는 정권을 유지하지 못한다.”

 

8.8개각이 국민들로부터 역사상 최악의 개각으로 낙인찍힌 것은 김태호, 조현오, 신재민 등 범법자들을 새로 지명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유명환, 김태영, 정종환, 현인택 등 이미 오래 전에 퇴출 명령을 받은 인사들이 경질되지 않고 고스란히 내각에 남은 것도 중요한 이유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점을 명심하고, 지금이라도 내각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신이 똑바로 박힌’ 인사들로 전면 개편해야 할 것이다.

 

 

2010년 9월 3일

 

국민참여당 대변인 양순필

추천 비추천
조회 수 :
11252
추천 수 :
6 / 0
등록일 :
2010.09.03
04:40:17 (211.*.*.*)
엮인글 :
http://www.handypia.org/956621/53d/trackback
게시글 주소 :
http://www.handypia.org/956621

멩물ㅆ

2010.09.12
07:47:45
(220.*.*.*)
해임만이 책임을 다하는것인가?

국가기강을 망가뜨린 사람이다.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 보다 더 심각하다고 본다.
박연차 이상의 수사가 수반되어야한다.

아울러 주민등록법 위반 고위공직자들은 처벌하지 않는가?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벌금 낸사람들의 벌금은 환원해야하는게 아닌가?
위자료와 함께...

댓글 남기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5 <보도자료>국민참여당, 조현오 청장 파면 촉구 단식농성 23일째 돌입! file 공보실 2010-09-16 10606
104 [참여정책연구원] 오늘 개원식, “진보자유주의를 정책으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16] file 참여정책연구원 2010-09-15 13607
103 <논평> 조현오 씨의 G20 대책이 ‘명박산성’의 부활인가? [1] file 대변인 2010-09-15 13546
102 이재정 "남북관계 정상화 위해서는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 이행 의지 보여야" [2] file 공보실 2010-09-14 9761
101 <논평>국방부는 국민을 모욕하고 협박하는 천안함 만화를 즉각 폐기하라 [1] imagefile 대변인 2010-09-14 12456
100 광주 서구청장 후보에 서대석 전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 공천키로 [2] file 공보실 2010-09-14 10152
99 <보도자료> 국민참여당, 북한 쌀 지원 정례화 제안 file 공보실 2010-09-13 11854
98 정책위원회 브리핑 / ‘야 5당 노동법 재개정 논의’ 관련 당 입장 초안 설명 [3] file 정책위원회 2010-09-10 12710
97 [정책위원회 브리핑] 공무원 채용제도 개선, 개방형 임용 확대해야 [5] file 정책위원회 2010-09-10 14177
96 [정책위원회 브리핑] 수도권 GTX 프로젝트 강행 우려.. [2] file 정책위원회 2010-09-06 14705
95 <성명> 경기도교육청은 비리 교장들을 엄하게 징계하라 [3] file 공보실 2010-09-06 12673
» <논평>‘딸 특혜 채용’ 유명환 장관은 진작 해임됐어야 마땅하다 [1] file 대변인 2010-09-03 11252
93 이재정 “홍준표는 조현오보다 더 교묘하게 패륜을 저지르고 있다” file 공보실 2010-09-01 8303
92 <논평>홍준표는 ‘DJ 저격수’도 모자라 노무현 대통령님의 명예마저 저격하려는가? [7] file 대변인 2010-08-31 11223
91 <최고위 성명> 조현오 구속! MB OUT! 투쟁을 끝까지 벌이겠다! [8] file 대변인 2010-08-30 11593
90 <논평> 조현오 임명 강행은 MB의 ‘노무현 욕보이기’다! [3] file 대변인 2010-08-30 10181
89 조현오를 즉각 파면하고, 역사상 최악의 개각을 전면 재검토하라! file 대변인 2010-08-29 8592
88 [논평] 8.29 부동산 대책! 이명박 정권과 부동산업자들의 불장난이 재앙을 키우고 있다 [3] file 정책위원회 2010-08-29 8890
87 <논평> 김태호 사퇴가 다른 부적격자들의 면죄부가 되면 안 된다 file 대변인 2010-08-29 7565
86 [논평] ‘이명박 대통령 한미 FTA 추가 양보 의사’ 워싱턴포스트 보도, 정부의 책임 있는 해명 촉구 [4] 정책위원회 2010-08-24 9490
85 [논평] ‘군 복무기간 연장 검토’ 반대! 군 선진화는 국민에 대한 약속이다. [4] file 정책위원회 2010-08-24 11609
84 [논평] 대북 쌀 지원, 더 이상 미룰 일이 아니다! [1] file 정책위원회 2010-08-24 10113
83 <성명> ‘가면 쓴 앵무새’ 조현오를 당장 파면·구속하라! [3] file 대변인 2010-08-24 10305
82 <연설 전문> 유시민 “MB아웃, 야5당 연립정부 실현 위한 행동계획 필요” [7] [1] file 대변인 2010-08-20 11424
81 <논평> 차명계좌 특검 주장은 ‘조현오 구하기’ 공범 행위다 [3] file 대변인 2010-08-19 10214
80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꿈꾸신 세상, 참여당이 이루어가겠습니다! [2] file 대변인 2010-08-18 9152
79 <논평> PD수첩 불방은 MB정권과 ‘조인트 사장’의 합작품 [2] file 대변인 2010-08-18 7402
78 <논평> MB는 통일세 운운하기 전에 반통일 냉전 사고부터 고쳐라 [4] file 대변인 2010-08-16 10056
77 조현오 쓰레기 발언에 도저히 논평을 낼 수 없었습니다 [10] file 대변인 2010-08-15 9214
76 [성명]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망언에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16] file 관리자 2010-08-14 9630
75 <성명>첫 국고보조금을 받았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39] file 대변인 2010-08-13 9351
74 <논평> ‘정의’를 짓밟은 총리실과 검찰의 범죄를 개탄한다! [1] file 대변인 2010-08-12 6356
73 <논평> MB는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항마 키우는 자리인줄 아는가? [6] file 대변인 2010-08-08 9382
72 <기자회견문> 4대강 사업 저지는 자연과 후손을 위한 마땅한 책임이다! [3] file 공보실 2010-08-06 8909
71 [성명]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 ‘4대강 사업 찬성’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다 [8] file 정책위원회 2010-08-04 8912
70 [보도자료] 참여당 5일부터 사대강 저지 도보 순례 시작 file 공보실 2010-08-03 4365
69 <성명> 재보선 민심 받들어 야당 혁신에 앞장서겠습니다 [10] file 대변인 2010-07-29 7924
68 천호선 선배, 오늘 햇볕은 잔인하도록 뜨겁군요! [12] file 대변인 2010-07-27 6890
67 정치대혁신과 은평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_천호선 선대위 [4] file 대변인 2010-07-26 6887
66 <성명> 유명환 외교장관은 망언 사죄하고 대한민국을 떠나라 [4] file 대변인 2010-07-26 6258